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 사회가 정치에 영향주는것이 아니라, 정치가 사회에 영향을준다.

2009. 3. 18. 09:18독후감

먼저 얘기할것은
다읽고나니 느낀 것은 많지만, 책 자체를 흥미롭게, 아주 재미있게 읽기는 힘들었다.

내용의 주요 쟁점은 아주 흥미로왔지만
세세한 내용이 통계위주로 되어있어서 다 읽는 동안 거의 3,4주 걸린것 같다.
먼저 폴 크루그먼이 누구인지 부터 알아보자.

폴 크루그먼(Paul Robin Krugman) 
경제학자, 교수
출생
1953년 2월 28일 (미국)
소속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학력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제학 박사
수상
2008년 노벨 경제학상
경력
2000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책도 무지 많이 썼다고 한다 거의 200권 가까이 된다.
이책의 주요 논점은 위의 제목과 같다.

사회가 정치에 영향주는것이 아니라, 정치가 사회에 영향을준다.


의외였다. 난 사회 전반의 걸친 사람들, 그리고 경제적인 상황이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아마 대부분이 그럴것이다.

그러나, 폴 크루그먼은 그 반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정치에 의해 변화된 사회적,문화적인 사항이 더 많다.

이책에서는
길었던 미국사회
도금시대(돈과 불평등이 판을치는 시대) 를 거쳐 민주사회가 된 미국의 역사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

이들이 펼친정책들이 미국을 어떻게 변화 시켰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내가 느낀 저자의 철학은 공평한 평등사회다.
"사회주의적 발상" 이다 라고 느낄수 있다. 하지만 그는 자유주의 이내에서도 평등주의를 실현하고 싶어한다.

이책에서 마지막 부분이 잼있는것은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는것이다.

이걸 보면의 내내 떠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의료보험 민영화 정책..

이 얼마나 위험하고도, 짧지만 길다고 보면 긴 우리나라 역사를 통채로 되돌리려는
무서운 정책이 아닐수 없다.

저자도 미국의 민영 의료보험화 정책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런 쓰레기 정책을 왜 우리나라는 추친하려고 하는것인가.
미국은 오히려 루스벨트의 유산을 지켜 의료보험을 국영화 하려고 그리 애쓰는데 말이다.


만약 미국의 의료 보험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어도, 미국의 대압착시대( 소득격차가 줄어든 ) 가
계속 이어져 있을것이다.

우린 평등사회에 살고있지만, 사실 불평등 사회에 살고있다고 본다.
돈이 돈을 번다.
돈이 많은 집의 자녀들은 그렇지 못한 자녀들보다 성적이 뛰어나다.
아닌자들은 그럴 기회조차 없다.

평등이지만 평등이 아닌것이다.

저자는 민영화를 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단점을 제시했다.
민영화를 하면
- 의료비의 상승(줄어든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허구다)
- 의료 서비스 자체를 지원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 민영화 함으로써, 의료 보험 회사들과 의사들은 서로 보험에 대한 비용이나 책을 회피 하려고 한다.
  ( 오히려 보험비용을 회피하는데 쓰는 비용이 더 늘어난다.) - 국가가 경영하면 이런 문제는 없다.

오히려 경제적으로도 민영화보다 국가에서 하는것이 훨씬 이득이다.

ps) 미국이 모든 보험이 민영화는 아니다.
      65세이상이 되면 이를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국민 의료보험이 존재한다.
      그래서 " 65세까지는 아프면 안된다" 라는 말도 나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