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친절,불친절속에는 그당사자의 보상심리가 있다.

2009. 3. 26. 09:20개인사

나는 소설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감성이 부족하겠다 하겠지만, 일반 소설은 별로 느끼는게 없는데 어떡하겠습니까.

차라리 일반 소설책을 읽을바에야
재미있는 판타지나 무협지를 읽는게 낫다고 봅니다.

머 그러던 차에 아래와 같은 에세이관련 책을 빌려서 읽었다.
인간에 대한 여러 심리학적인 부분을 저자가 여행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도입하면서

처음엔, 심리학의 내용을 여행에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어려운 심리학에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해준 책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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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소설가
출생
1960년 1월 22일 (강원도 강릉)
학력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데뷔
1983년 문예사상 신인상 '죽음잔치'
수상
1985년 문예중앙 신인상
경력
1986년 ~ 1991년 6월 중앙일보 출판국 기자
1992년 6월 ~ 1993년 6월 마스터라이프 편집장
저서 



아래는 기억나는 내용의 구절이다.

심리학 용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의 5단계

사람을 잃었을때 남는 사람이 겪는 감정상태

분노-부정-타협-우울-수용


화를 안내는 사람은 그 화가 내면에 억압되어 있는 사람이다.
5분이상 화가 난다면 그것은 나의 문제다.



"욕먹으면 오래 산다"
=> 남에게 욕먹는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 내면을 그대로 표출해, 심리적으로 불편하지도 않고,
생의 에너지가 억압되지도 않고, 암에 걸리지도 않는 삶을 살아 그렇다.


공감과 연민은 다르다.

여기에 대한 내용은 신선했다. 나름 생각안했던 내용이기도 하고,
공감은 진정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거지만
인정은 상대방을 자신의 아래로 보고 시작하는 것이다.(불쌍하다 같은)

상대방을 연민하는것이 아니라 공감해야 한다는것에 나의 의견과 일치했다.


모든 사람의 친절,불친절속에는 그당사자의 보상심리가 있다.

또 이 글의 제목도 그렇지만,
모든 사람의 친절에는 그사람의 욕망이 숨어있다한다.

사람에게 항상 친절하는 사람은 , 자기 만족의 욕구나, 사람을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 욕망, 칭찬이나 인정받기를 원하는 욕망 등등.

따라서 저자는 이런걸 인식하기 때문에, 특별히 누가 불친절해도 불평하지 않는다 했다.


이런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저 심리학적인 분석내용일 뿐이다.
요즘사회는 사람을 너무 믿어서도 안되지만, 너무 못믿어서도 안된다. 이런 사회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 이렇다는걸 보면 현재의 사회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익숙하지 않은 심리학적인 내용이라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김형경의 사람풍경"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