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보다는 *마트를... 좋은걸까 나쁜걸까요. (999원, 9900원, 99000원)

2007. 2. 26. 10:05개인사

어제 백화점에 갔습니다.
츄리닝이나 슬리퍼 쓸만하게 있을까 해서 가봤네요. 근데 왤케 좀이 쑤셨을까요.
왠지 저나 여자친구랑 잘 안맞는 백화점 같았습니다.

좀이 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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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걸어다니면서 이생각이 나더군요

"이 가격대로 제대로된 물건일까?"


ㅎㅎ. 어쩔수 없는 실속파 커플이었나봅니다. 가격대비로 성능이 따라오지 않는 다면
무시하는 우리~ 결국 하나도 건지지 못하고
옆의 마트로 갔습니다.
왠지 마음이 편하더군요. 여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물건이 많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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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싼물건이 많았습니다. 그 많은 물건들 대부분이 중국제인것도 알고요.
그치만 더 무섭더군요.
왠지 아십니까?
"자아 한박스에 9900원 플러스로 컵세트를 드립니다."
"아이스크림 한다스에 3천원. 무지 쌉니다."

곳곳에 붙어있는 저 뭉텅이로 파는 물건들.
사람을 과소비 하게 만들더군요.
이게 생각나더군요.

"사우스 파크"


사우스 파크를 모르신다고요? 꼭 보세요. ++ 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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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비판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반어법을 쓰면서 사회를 비판하고 이를 만화화 했지요.
성인용입니다. 하도 욕설이 많아서, 애들은 보게하면 안됩니다.

암튼 여기 애니에서도 나오는데, 월마트를 빗대어 비판하더군요.
거대한 괴물인 월마트.
사람들을 쇼핑의 중독에 빠뜨리고 과소비를 하게 만들어 버리는,
기존의 정넘치는 "시장"을 없애버리는.


이게 생각나더군요.
정말 백화점보다 무서운게 월마트 더군요.

ps. 그래도 똑똑한 제 여자친구는 꼭 필요한것만 사더군요. (짱!) ㅎㅎ


by ncanis(조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