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해줄 그 누구도 남아있지 않았다.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

2009. 4. 23. 08:44독후감

얼마전에 읽을게 없을까 해서 인터넷 서적 쇼핑몰을
뒤적거리다 눈에띈 유시민의 새 서적!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 를 바로 즉구 했다.

유시민이 쓴책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

완전 강추.

이런책이 금서목록에 있다하니 정말 통탄할 일이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현재 이명박 정부가 헌법을 기초로 정치를 잘 하고 있는것인가.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자칭 지식소매상이라고 하는 유시민 보다, 그가 쓴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나의 생각들이
정말 좁구나 라는것을 많으 느꼈다.

왜 더 어렸을때는 , 이런 서적, 정보를 얻는것에 소홀히 했을까.~

독일의 저명한 신학자 마르틴 니뮐러가 썼다는 선의 연대와 민주주의 라는 내용이
책의 마지막에 실렸다.

그 시를 근거로 어떤 블로거가 개작한 내용이다.

그들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수배했을 때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시민단체 회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모차 엄마를 기소했을때
나는침묵했다.
나는촛불집회에 가지 않았으니까
그들이 전교조를 압수수색했을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시민들을 불태워 죽였을 때
나는 방관했다
나는 철거민이 아니었으니까
마침내 그들이 내 아들을 잡으러 왔을때는
나와 함께 해줄
그 누구도 남아 있지 않았다.

어제 바로,
대학생들이 1000만원 등록금 88만원 세대해 분노해, 청와대 앞에서 (여대생들이) 삭발식을
하다가 경찰에 강제 진압당해 끌려가는것을 보았다.

나는 1년에 1000만원 등록금에 분개하는
대학생들을 상관하지 않았다.
나는 대학생이 아니었으니까,

나의 후대, 나의자식들이 등록금 2천만원을 내야할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다음은 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