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업들이 돈도 안되는 오픈소스에 지원할까요.?

2007. 3. 19. 09:34개인사


어제 잠깐 Naver가 제로보드 개발자를 데려간 기사를 봤습니다.
GPL로 유지하면서 오픈소스화 한다더군요.

얼마전에 읽은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왜 기업들이 돈도 안되는 오픈소스에 지원할까요.?


(설마 이런생각 하시는분들은 없으시겠죠?- 이런생각 가지고 계시면 고치세요 ㅡ.ㅡ;)
당연히 이익이 있으니 지원하는 겁니다.

조엘책에서는 보완재 경제학 이라더군요.
보완재라, 서로 도움을 주는 가치 혹은 물건.

즉 오픈소스화를 해서 자신들의 물건을 더 많이 팔수 있다는 겁니다.
넷스케이프의 오픈소스화,  => 브라우저가 공짜이므로 서버 판매량이 늘어난다.
썬의 스타오피스 오픈소스화 => 소프트웨어 공개로, 하드웨어를 더 많이 판다.
고 하더군요.

미슷한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요즘 알집있죠? 그것도 비슷하죠.
개인에게는 공짜입니다. 그러나 기업에게는 돈을 받죠.
기존 알집에 익숙한 사용자는 계속 그걸 회사에 들어가서도 씁니다. 익숙해서죠.
잠식해 들어갑니다. 잠금효과라고 하더군요.


무섭죠.

윈도우도 그렇지 않나요?
대부분의 단속은 기업입니다. 윈도우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윈도우만 쓰고, 결국 기업에
들어가서도 윈도우만 쓰죠 ㅡ.ㅡ;

즉 네이버가 제로보드 개발자를 데려가
제로보드 만 개발하게 해주고 돈도 주고, 상여금도 줍니다.

제로보드 자체는 GPL입니다. 오 공짜.!
근데 네이버는 기업입니다.

제로보드를 GPL로 배포하면서, 대외적인 이미지와 제로보드와 연계된 자신들의
서비스를 시작할것입니다. 먼가 더 얻는게 있겠죠.

by ncanis(조성준)